10월 취업자 34만6천명↑…석 달째 증가폭 확대
[앵커]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34만6천명 늘었습니다.
석 달째째 증가폭을 확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6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고용률 63.3%로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올해 들어 30만~40만 명 안팎을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0만 명대로 줄었다가, 8월 이후 다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3만 6천 명, 30대에서 11만 명, 50대에서 5만 1천 명 각각 늘었지만, 20대에서 7만 6천 명, 40대에서 6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2.1%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고용 호조에도 청년층 사정은 좀 달라 보입니다.
이와 관련한 정부 대책도 오늘 나왔죠?
[기자]
네, 지난달 고용 통계를 보면 청년층, 그러니까 15∼29세 취업자 수는 8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청년 '쉬었음' 인구는 월평균 41만4천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4.9% 수준인데요.
정부가 일자리를 찾지 않고 쉬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쉬었음' 청년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 경험' 7만4천개를 제공합니다.
구직 단계의 청년들의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조모임, 심리상담 등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니트 청년'에게 특화된 일자리도 신규 도입합니다.
또 이미 취업했으나 입사 초기 적응에 실패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 문화 등을 교육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관계기관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관련 지원사업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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