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디젤차 판매량 21.5% 급감…탄소중립 정책·친환경 소비 영향

강우진 2023. 11. 15.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친환경적 소비와 탄소중립 정책 확산 등의 영향이다.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올해 1∼3분기 디젤 누적 판매량은 1만1693대로, 전년 동기(2만1840대) 대비 46.5% 줄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환경에 영향을 주는 디젤차 판매를 줄이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친환경적 소비와 탄소중립 정책 확산 등의 영향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는 지난 1~9월 국내 시장에서 7만6367대의 디젤 승용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3분기(9만7235대)보다 21.5% 줄어든 수치다. 승용차는 상용차를 제외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뜻한다.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올해 1∼3분기 디젤 누적 판매량은 1만1693대로, 전년 동기(2만1840대) 대비 46.5% 줄었다.

기아 모하비도 4162대로 지난해 1∼3분기(9413대)와 비교해 55.8% 급감했다.

GV80 디젤 판매량은 1756대로 지난해 동기(3775대) 대비 53.5% 감소했다. GV70은 597대로 같은 기간 40.4% 줄었다.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디젤 판매량(1만2027대) 역시 42.4% 줄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환경에 영향을 주는 디젤차 판매를 줄이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다. 소비자들 역시 디젤차 대신 친환경차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최근 중형 SUV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없앴다. 제네시스 G70과 G80의 2.2ℓ 디젤 모델도 판매를 중단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