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CPI 상승률 개선됐지만…JP모건 "고물가 우려"

조성진 기자 2023. 11.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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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2%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의 발언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10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6월 CPI는 2021년 대비 9.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최고점 대비 65% 떨어진 3.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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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강도 통화정책 더 유지해야 할 수도 있어"

(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2%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대표는 “오히려 고물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10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3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지난해 6월 CPI는 2021년 대비 9.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2월 6.0% ▲5월 4.0% ▲6월 3.0%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7월 3.2% ▲8월 3.7% ▲9월 3.7%로 다시 반등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9월 29만7천명, 10월 15만명 늘어났다.

다이먼 대표는 “연방준비제도가 지금 당장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은 옳지만, 예상보다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조금 더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6월엔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7월에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9월에는 다시 동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최고점 대비 65% 떨어진 3.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위한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고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50여년 만에 4%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은 낮아졌다”면서 “미국인의 임금과 재산, 취업 연령 미국의 비중은 팬데믹 이전보다 모두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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