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CJ, 그룹 핵심 자회사 모두 '개선, 바닥 확인'…목표가 상향"

이기림 기자 2023. 11.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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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CJ(001040)에 대해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및 올리브영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3.8%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그룹의 핵심 자회사 모두 '개선, 바닥 확인'의 시그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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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CJ ENM사옥의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DS투자증권이 CJ(001040)에 대해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및 올리브영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3.8%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그룹의 핵심 자회사 모두 '개선, 바닥 확인'의 시그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의 연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6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며 "올리브영이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주력 자회사인 제일제당도 3분기 업황 저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3분기 가공 식품 성장률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면서 2024년 수익 개선 가 능성은 좀 더 명확해졌다"며 "ENM은 조직 효율화 효과와 영화 드라마 부문의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흑자전환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내년도 미디어 플랫폼과 영화 드라마의 수익 개선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주간 CJ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CGV 실적 서프라이즈로, 아직 남아있는 극장 업황 부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슬림화를 통해 수익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자회사들의 2024년 턴어라운드, 올리브영은 IPO 외에도 중복 상장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CJ와의 합병 혹은 100% 자회사라는 경우의 수가 검토될 수 있다"며 "올리브영을 100% 품은 CJ의 사업 지주회사 가능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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