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 PL에서 부활 조짐→'친정팀' 바르사도 활약에 만족

한유철 기자 2023. 11. 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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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라 마시아를 거쳐 성장한 파티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란 토레스 등 공격수들을 영입해 파티의 빈자리를 메웠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팔아 자금을 충당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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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수많은 제2의 메시가 배출된 바르셀로나. 그중에서도 파티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 마시아를 거쳐 성장한 파티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9-20시즌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치른 그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 8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고 메시의 후계자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그러나 고난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왔다. 2020-21시즌 파티는 장기 부상을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대부분을 재활하며 보냈고 출전 시간은 10경기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파티를 향한 구단의 신뢰는 강했다. 에이스의 상징이자 메시의 번호였던 '10번'을 파티에게 준 것.


하지만 파티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역시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1-22시즌에도 몸 상태를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파티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15경기 6골 1어시스트. 두 시즌 동안 합산 출전 횟수가 30경기도 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란 토레스 등 공격수들을 영입해 파티의 빈자리를 메웠다. 2022-23시즌엔 비교적 무난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10골 4어시스트에 불과했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설에 연관됐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팔아 자금을 충당하고자 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 등 여러 구단이 후보로 떠올랐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이적을 결정했다. 그렇게 그는 프리미어리그(PL)의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브라이튼에서 파티는 나름 순조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나올 때마다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중이다.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출전했고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 대비 효율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다.


이에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만족감을 표했다. 바르셀로나의 디렉터인 데쿠는 "물론 파티는 여기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브라이튼에서 행복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브라이튼 임대는 좋은 선택이었다. 그는 거기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우리는 그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것은 그의 경기력에 달려 있다. 확실히 그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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