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라운드 리뷰] 코번은 분전한 삼성,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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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시즌 초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코번은 키에 비해 외곽 수비가 좋다. 다만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외곽 수비를 하려면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다른 선수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국내 선수들이 화답해야 한다코번은 언제나 제 몫을 했다.
삼성이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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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시즌 초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도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흘렀다. 팀별 경기 수 차이가 꽤 컸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어쨌든 1/6을 지났다. 경기 번호(1~45번)로 따지면 그렇다. 1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그러나 개막 전 예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기대 이상의 팀도 있고, 기대 이하의 팀도 있다. 그래서 2023~2024 KBL 1라운드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많았다.
# 골밑 파괴력만큼은 확실했던 코번
KBL에서 외국인 선수의 영향은 아직도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은 이번 비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에 힘썼다. 거구의 코번은 골밑 득점에 강점이 있다. 동시에 팀원들을 살릴 수 있는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 이는 삼성이 코번에 큰 기대를 걸었던 이유.
실제로 코번의 파괴력은 엄청났다. 코번은 1라운드에서 24.7점 10.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어느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코번의 득점력에 힘입은 삼성은 득점 가뭄을 해결했다. (삼성은 1라운드에서 평균 79.9점을 기록. 이는 8위의 기록이다)
물론 약점도 있었다. 코번은 외곽 수비에서 단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KBL에는 포워드 형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코번이다. 은희석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코번은 키에 비해 외곽 수비가 좋다. 다만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외곽 수비를 하려면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다른 선수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코번의 골밑 득점력은 삼성에 큰 힘이 됐다. 그 결과, 삼성은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둘 수 있었다.
# 코번은 확실했다. 이제는 국내 선수들이 화답해야 한다
코번은 언제나 제 몫을 했다. 이는 삼성의 득점력이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하지만 국내 선수들은 이에 화답하지 못했다. 코번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정현(191cm, G)이 유일하다. 다만 이정현 역시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4번은 두 자릿수 득점을, 남은 5번은 한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5연패 기간 이정현의 평균 득점은 6.4점에 불과했다. 그 외의 선수들도 똑같다. 이원석(204cm, C)의 평균 득점은 8.3점에 불과하다.
또한, 이정현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해야 하는 김시래(178cm, G)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시래는 1라운드에서 평균 6점 3.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7%를 기록했다.
삼성이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터져야 한다.
[서울 삼성, 2023~2024시즌 1라운드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79.9점 (7위)
1) 2점슛 성공률 : 49.1% -> (9위)
2) 3점슛 성공률 : 32.9% -> (5위)
2. 실점 : 88.1점 (최다 4위)
3. 리바운드 : 37.6 (6위)
4. 어시스트 : 18.1개 (4위)
5. 스틸 : 4.3개 (10위)
6. 블록슛 : 2.8개 (6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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