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시특별법 통과시켜야"…일산·분당 등 재건축 기대감
【 앵커멘트 】 1990년대 1기 신도시로 건설된 일산과 분당 주민들은 노후화로 인한 주거 불편을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치권에서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1기 신도시 성남시 분당입니다.
'계획도시'답게 도로는 반듯하지만, 아파트들은 30년이 넘다 보니 노후화는 심각해 재건축할 수 있는 '노후도시특별법'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분당신도시 주민 - "30년 이상 돼서 배관이 노후화되니깐 녹물 문제도 당연히 있고요. 그리고 주차문제, 9시 10시만 되어도 들어올 때 어디 주차를 해야 될까 걱정스러운 면도 생기니…."
윤 대통령이 이 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당부하자, 드디어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며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최병우 / 분당신도시 주민 - "주민들이 많이 동요를 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의 경우 77%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로 주민들의 열의가 뜨거운 상태에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1기 신도시는 이곳 분당을 포함해. 일산, 평촌, 산본 등 5곳입니다. 평균 용적률은 200% 정도인데,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은 용적률을 올리고 안전진단 기준 등을 완화해 재건축을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입니다. "
1기 신도시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100만 제곱미터 이상 20년 넘은 택지는 '노후계획도시'로 규정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1기 신도시 5곳 외에 서울 상계·중계, 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 등 전국 51개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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