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1년 전보다 34만 6000명 늘어…3개월째 오름세

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 6000명 늘어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 6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월의 증가 폭은 지난 5월 35만 1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46만 9000명에서 7월까지 21만 1000명으로 줄었으나, 8월부터 26만 8000명, 9월에는 30만 9000명까지 늘며 10월까지 3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를 살펴본 결과, 60세 이상에서 33만 6000명, 30대에서 11만 명, 50대에서 5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은 8만 2000명, 40대에서 6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확인한 결과, 도소매업에서 1만 1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서는 7만 6000명, 정보통신업에서 7만 5000명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에서 7만 7000명이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고용률의 경우 15세 이상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습니다. 15~64세의 경우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라 69.7%로 집계됐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정보통신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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