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섬유공장에서 원단 더미에 깔린 여성, 숨진 채 발견

[서울경제]

경기 양주시에서 실종 신고된 50대 여성이 한 섬유공장에서 원단 더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포천 소흘지구대에 한 남성이 방문해 "아내가 집에 안 들어오고 연락도 안 된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중국 국적 50대 여성 A씨를 추적한 결과, 12일 오전 2시 15분께 양주시 회암동의 한 섬유 공장 원단 보관창고에서 원단 더미에 깔린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개당 20㎏가량의 원단 30여개에 깔려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