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사우디 대형병원 5곳에 'AI 폐질환 검진 솔루션' 공급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한 사미 빈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루닛)

루닛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대형 의료기관 5곳과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루닛은 사우디 국방보건부(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산하 내셔널 가드 병원(National Guard Hospital)과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King Abdulaziz Medical City in Riyadh) 등 대형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와 중동 최대 규모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HMG) 계열 알 타카수시 병원(Al Takhassusi Hospital)과 중동 주요 6개국 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에서 중동 10대 병원으로 선정한 알 무사 스페셜리스트 병원(Al Moosa Specialist Hospital), 사우디 내무부 직원·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포스 병원(Security Forces Hospital)에도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루닛은 지난달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사우디 정부 주도 디지털 의료혁신 프로젝트인 '헬스케어 샌드박스'에 참여했다. 이후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이번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수익성 높은 중동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