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CJ, 올리브영 과징금 리스크 여전해…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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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5일 CJ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지만, CJ올리브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정위의 올리브영 조사가 진행 중인 점에서 CJ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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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5일 CJ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지만, CJ올리브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면서, 목표 주가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CJ는 8만8800원에 마감했다.
앞서 CJ는 지난 3분기 10조6000억원의 매출액, 63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6%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0.4% 줄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 기대치(6548억원)을 대체로 충족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CJ제일제당과 CJ ENM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리브영이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고 순이익도 7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2023년 연간 순이익은 354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공정위의 올리브영 조사가 진행 중인 점에서 CJ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그는 “이와 관련해 과징금 부과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면서 “향후 올리브영 상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를 상대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공정거래 위반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지난 5월부터 이를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공정거래 위반행위가 인정되면 올리브영이 최대 588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본다.
최 연구원은 “CJ ENM과 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올리지만, 공정위 조사 관련 불확실성으로 투자 의견은 내린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올리브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될 경우 CJ 주가는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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