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내 국힘 당대표 쫓겨나고 한동훈 체제로”…이준석의 예언 맞을까?
민주당과 설전은 정치행보 의미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맡을 것
인요한, 영어로 사고하는 사람
소통 원활히 하려 영어로 말해
이준석 전 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앞으로 1~2주 내 김기현 대표가 쫓겨나고 한동훈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간에 다시 시작된 설전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 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라며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송 전 대표는 다시 한 장관에게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수사도 후지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안 하던 야당에 대한 독설과 강경 대응을 시작했다”며 “이는 한 장관의 거취가 정치쪽으로 틀어졌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장관은 당에서 상당한 지위를 갖고 역할을 하려 할 것”이라며 “다만 한 장관의 등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슈가 끝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장관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해체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준석 전 대표는 “앞으로 서로 간에 비위를 폭로하는 이전투구가 벌어질 것”이라며 “다만 결국에는 구국을 위한 결단으로 포장하면서 적절한 타협을 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까지 찾아와 만나려 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은 영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는 내게 ‘밀실에서 만나자’고 했을 정도”라며 “인 위원장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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