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 거절→FA 선언… MLB, 오타니 영입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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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도류'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 팀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15일(한국시각) MLB닷컴은 "오타니가 1년 2032만5000달러(약 266억8673만원)를 받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붙잡지 못했지만, 다른 팀과 FA 계약을 맺으면 내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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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각) MLB닷컴은 "오타니가 1년 2032만5000달러(약 266억8673만원)를 받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원 소속 구단은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 있다. 선수가 이를 수락하면 FA가 1년 유예된다. 그러나 오타니는 에인절스 잔류를 택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저상급의 선수다. 올해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 135경기에 나가 타율 0.304에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하다.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뛰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타니 영입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텍사스, 애틀랜타,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다수의 구단이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5억달러(약 6565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붙잡지 못했지만, 다른 팀과 FA 계약을 맺으면 내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애런 놀라, 조시 헤이더, 소니 그레이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를 선언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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