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내년 글로벌 인플레 둔화, 더디게 진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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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내년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 나타난 국제유가 상승이 올해 연말까지 주요국 물가상승률을 반등시킬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유가의 하방경직성 강화 등으로 물가상승세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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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현대차증권은 내년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 나타난 국제유가 상승이 올해 연말까지 주요국 물가상승률을 반등시킬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유가의 하방경직성 강화 등으로 물가상승세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제의 경우 내년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이 2%대 후반에 그치며 하반기에도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못할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년에 미국 금리인하가 지연될 경우 주요국 금리인하도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유가와 관련해 "내년까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8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를 가정한다"면서 "이럴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 이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하며 연말에 3% 수준의 물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통화정책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도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인하는 내후년 상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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