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역시 연말?…“4분기 화물 매출 증가세 전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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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연말 특수효과 기대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만원
[사진출처=대한항공]
하나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 특수효과까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000억원 54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102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미주와 구주를 중심으로 한 장거리 노선뿐만 아니라 일본과 단거리 노선 모두 높은 수요 영향을 보인 영향이다. 실제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은 지난 2019년 31분기의 85.4% 수준까지 회복했다. 탑승률도 85.2%를 기록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4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인천공항의 여객 수송은 53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10월의 91% 수준까지 회복했다.

화물의 경우 연말 특수 효과와 더불어 수요 회복과 운임 상승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4분기 화물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물의 경우 6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던 수송(FTK)이 드디어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유가를 비롯한 대외환경도 항공사들에 점차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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