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통합 소싱 기대감-한화

오경선 2023. 11.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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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통합 소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981억원)을 하회했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수준이었음에도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별도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개선됐고, 전망치(961억원)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대규모 유통업 사업자들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판관비 감축을 이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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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통합 소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통합 소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이마트 몽골 1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981억원)을 하회했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수준이었음에도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별도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개선됐고, 전망치(961억원)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대규모 유통업 사업자들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판관비 감축을 이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실적 개선에도 연결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컸던 쓱닷컴(SSG.Com)과 신세계건설 등 자회사의 영업적자에 기인했다"며 "SSG.Com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상반기 부진했던 외형 확대 노력을 하반기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로 상반기 역성장했던 GMV는 하반기 약 2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직 개편 이후 이마트 3사의 통합소싱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적발표를 통해서 이마트에서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소싱 등 작업을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며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의 선례가 있다. 바잉파워가 경쟁사보다 3배 이상 크다고 판단되는 이마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점은 무게감이 다르며, 효과의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GPM이 1%포인트만 개선되더라도 이익 2000억원이 올라올 수 있다. 바잉파워의 개선으로 유통마진 확대를 꾀하는 것이 결국 유통업의 본질이기에 본질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라며 "보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효과는 향후 시장에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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