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길역 로열파크씨티, 235m 유럽식 정원·요트투어·3食 서비스 '로열단지'[르포]
24일 분양···1500세대 내년 9월 입주
DK아시아 '리조트특별시' 시범 단지
유럽식 정원에 인도어 골프장 갖춰
아라뱃길 요트 제공···3식 서비스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020년 청약 경쟁률 27대1 흥행
공사비 1.7배 뛰어 분양가 오를듯
"서울, 평촌에서도 모델하우스를 보러 오세요."
지난 14일 찾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검단3구역은 주택 공사가 한창이었다. DK아시아가 대우건설과 함께 조성하는 이 아파트는 1500세대 규모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내년 9월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 단지다. 오는 24일 분양을 앞두고 연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견본주택 공식 오픈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품평회에는 다수의 수도권 거주자들이 다녀갔다. 다만 2020년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보다 공사비가 1.7배가량 뛰어 최종 분양가가 분양 실적 흥행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아시아가 구상한 '리조트특별시'의 첫 시범단지다. 이 단지를 포함해 검단3구역(4500여 세대), 검단5구역(3900여 세대), 한들3구역(8000여 세대), 왕길1구역(4000여 세대) 등 총 2만 1313세대 규모의 도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빠른 사업 속도를 위해 DK아시아는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기존 소유자들과 토지 매매 등 협의를 진행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협의매수 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한 건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사현장에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조경이었다. 시그니처 조형물인 높이 11m의 대형 게이트를 지나면 길이가 235m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이 펼쳐진다. 양 옆으로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해 조성한 높이 15m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가 식재됐다. DK아시아는 중앙정원에 웰빙 황토 산책길 등을 조성해 입주자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아파트 내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됐다. 높이 3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을 비롯해 호텔식 수영장, 극장 동시 개봉인 시네마룸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경인 아라뱃길에서 즐길 수 있는 요트 두 대도 5년 간 무상 제공한다. 조식뿐 아니라 중식, 석식까지 3식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으로 들어선다. 면적별 타입은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 등이다.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유리난간을 적용해 시야감을 확보했다. 84㎡A은 타입은 알파룸을 조성해 방이 4개인 듯한 느낌을 준다. 99㎡ 타입은 호텔의 스위트룸을 연상케 하는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가 설치됐다.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에서 단지까지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며, 향후 입주민들을 위한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이 일산 고양까지 연장될 계획이어서 GTX-A 노선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특별시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신도시로, 이번에 선보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트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라며 "자연과 빛, 야간 조명 공존을 통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DK아시아가 지난 6월 인천 서구에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2020년 분양 당시 4805세대에 총 8만 4000여 명이 몰려 2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4억 2100만 원, 84㎡ 5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각종 자잿값 인상 등 여파에 공사비가 1.7배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인근에 분양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의 84㎡의 분양가는 4억 9000만 원대였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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