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필요한 ‘만분의 일초’ [씨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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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지 못하고 붙잡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만분의 일초'다.
15일 개봉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그런 재우가 만분의 일초, 그 찰나의 순간 스스로의 속박에서 벗어나 감정들을 마침내 놓고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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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떠나보내지 못하고 붙잡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만분의 일초’다.
15일 개봉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재우(주종혁)가 그 대상인 태수(문진승)와 직접 대면하면서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또한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지난 감정들을 놓지 못하는 재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런 재우가 만분의 일초, 그 찰나의 순간 스스로의 속박에서 벗어나 감정들을 마침내 놓고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과거에 갇힌 재우가 부딪히고 부딪혀도 꿈적하지 않는 태수로 인해 감정이 널뛰는 과정을 검도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다. 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검도의 역동적인 순간들을 재우의 감정선에 맞춰 풀어내 흥미를 자극한다.
김성환 감독의 연출력도 인상적이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의 선율로 영화의 톤을 잡고, 군청색의 도복과 마룻바닥의 갈색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색채 등 재우의 감정선을 영화만의 분위기로 풀어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성환 감독이 찾아낸 원석 같은 두 배우, 주종혁 문진승도 반짝반짝 빛난다. 주종혁은 호면을 뚫고 나오는 눈빛으로 재우의 감정선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문진승은 재우가 넘어야 할 산과 같은 태수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만분의 일초’]
만분의 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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