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 이어 LG까지' 허도환, 통신 3사 한국시리즈 우승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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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허도환이 난데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허도환은 세 번의 우승 모두 백업포수였다.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허도환은 가장 열정적으로 샴페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 경력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자랑했다.
내년 시즌에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코치 수업도 병행할 예정인 허도환은 "항상 우승을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2018년과 2021년 모두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우승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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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허도환이 난데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통신 3사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2018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2021년에는 KT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올해 LG에서 자신의 세 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허도환은 세 번의 우승 모두 백업포수였다. 하지만 그가 있는 팀이 우승을 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경기에 나설 때는 안정된 수비와 편안한 리드로 투수를 편하게 한다. 타석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다.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한 차례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는 최고참임에도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허도환은 가장 열정적으로 샴페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 경력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자랑했다.
사실 허도환은 이번 시즌 은퇴 위기에 몰릴 뻔 했다. LG는 젊은 포수를 키우기 위해 시즌 초반 허도환을 1군에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허도환의 존재가 필요했다. 경기 출전은 47경기에 그쳤지만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팀에 큰 차이였다.
허도환은 “시즌 초반에는 (염경엽)감독님이 은퇴시킨다고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계속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나름대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코치 수업도 병행할 예정인 허도환은 “항상 우승을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2018년과 2021년 모두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우승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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