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트램’ 울산서 본격 시운전 돌입
[KBS 울산] [앵커]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울산 도시철도 1호선에도 투입될 '수소전기 트램'이 모의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말까지 2천5 백 ㎞를 주행하면서 성능과 안전성 등을 검증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수소전기트램.
바닥높이는 불과 35㎝, 승강장에선 거의 단차가 없어 타고 내리기가 버스보다 쉽습니다.
동력은 100% 수소전기로 열차 지붕에 있는 배터리에 충전하면 150㎞에서 300㎞까지 운행됩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수소전기트램이 상용화를 앞두고 화물열차가 다니던 철길을 활용, 울산에서 모의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원상/현대로템 상무 : "2천5백㎞를 연속 주행 시험하면서 수소트램의 내구성이라든지 연료전지와 배터리의 최적 제어 이런 것들을 지금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울산시가 2년 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등 426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습니다.
실증 운행 동안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기술 과제 등을 수행합니다.
실증을 마치면 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완공되는 2029년 울산 도심에서 운행을 시작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 트램은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인 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실증운행 기간 울산에 약 120㎞가량 깔려 있는 수소 배관을 통한 수소공급과 충전 등 수소 인프라에 대한 실주행 환경과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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