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추경호 "청년 인턴 규모 대폭 확대"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의 경기 여건에 따른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합니다.
현장 연결해서 추경호 부총리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기업 구조조정촉진법이 실효되어 일시적 경영 위기임에도 워크아웃이라는 정상화 수단이 사라짐으로써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의 타이밍을 놓치고 나아가 중소 협력업체로 부실이 전이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신속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기촉법이 조속히 재입법되도록 국회의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조금 전 발표된 고용 동향에 따르면 10월 기준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청년층의 경우에도 핵심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도 34만 6,000명 증가하여 3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고 상용직 비중이 56.5%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 개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청년들의 경우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노동시장 밖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 재직, 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과 사전적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 단계에서 민간, 공공부문 청년 인턴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진학 고등학생 대상으로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신설해 제공하겠습니다.
재직 단계에서는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온 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일, 생활 간 균형을 갖춘 직장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재취업 등 구직 단계에서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자조모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 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환경, 질병, 장애 등 여러 요인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돌봄, 청년 자기 돌봄비 지급,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신설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층에 대한 고용 지원과 함께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하 중략)
강은나래 기자(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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