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 연속골 기록 경신→ 팀 최다 득점자’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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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를 새로 쓴 황희찬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10월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10월에 있던 3경기에서 전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샤 칼라이지치와 페드로 네투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에버튼전부터 뉴캐슬전까지 홈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울버햄튼 역사상 홈 경기 6연속 골은 황희찬이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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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구단 역사를 새로 쓴 황희찬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10월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10월에 있던 3경기에서 전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샤 칼라이지치와 페드로 네투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하다. 시즌 초 불안했던 분위기와 확연히 다르다. 울버햄튼은 시즌 시작 직전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상호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유는 의견 차이였다.
구단은 ‘우리의 야망은 함께 새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지만 몇몇 주요 주제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었다. 양측은 시즌 개막 전 원만한 계약 종료가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점에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지휘한 경험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할 정도로 좋지 않았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이를 수습했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여름 이적 시장을 맞이했으나 제대로 된 영입이 없었다. 오히려 울버햄튼의 재정난 때문에 선수만 나갔다. 주장 후벵 네베스부터 라울 히메네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결국 참지 못한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악재였다. 로페테기 감독이 황희찬을 믿고 중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히려 게리 오닐 감독 아래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활약이 주요했다. 10월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첫 경기였던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득점이 이어졌다. 당시 PL 사무국은 “올 시즌 득점 상위 선수 중 가장 효율적이다”라며 황희찬을 소개했다. 올 시즌 슈팅 대비 득점률이 무려 41.7%에 달했다. PL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첫 도움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황희찬이 수비수 2명 사이로 패스했고, 이 공을 사샤 칼라이지치가 받아 가볍게 마무리했다. 영국 ‘버밍엄라이브’는 황희찬을 평점 7로 평가하면서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을 만들기 위한 마법 같은 순간을 제공했다. 이전엔 루이스 쿡의 퇴장을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10월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득점이 터졌다. 후반 26분 황희찬은 문전 침투 후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받았다. 이어 뉴캐슬 댄 번의 태클을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피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전 득점은 10월 PL 이달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또 아시아 선수 PL 통산 득점 4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통산 14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공동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111골을 넣은 손흥민, 2위는 19골의 박지성, 공동 4위는 일본 선수 오카자키 신지다.
구단 역사도 새롭게 썼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에버튼전부터 뉴캐슬전까지 홈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울버햄튼 역사상 홈 경기 6연속 골은 황희찬이 최초였다.
한편 황희찬은 11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 소집됐다.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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