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주택구매자 평균…나이는 58세, 소득은 1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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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중간 나이가 58세로 나타났다.
당초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2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급등해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가 오래가지 않은 원인이 이들 덕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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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고소득자 구원투수
올해 미국에서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중간 나이가 58세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10만7000달러(약 1억4150만 원)에 달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지난해부터 고금리 행진을 이어가며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들 고소득 고연령자들이 주택 시장의 구원투수로 등장, 주택 경기 침체를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비즈니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주택 재매수자(이전에도 주택을 매수한 적이 있는 매수자)의 중위 연령이 58세라고 밝혔다. 작년의 59세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1981년의 36세보다는 크게 높아진 수치다.
모기지 금리 상승 등 주택 매수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은 지난해 8만8000달러(1억1600만 원)에서 올해 10만7000달러로 22%나 올라갔다. 이는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특히 외신은 이들을 올해 미국 주택 시장의 구원투수로 평가했다. 당초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2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급등해 주택 구매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가 오래가지 않은 원인이 이들 덕이라는 의미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매수자 간 경쟁이 심하지는 않지만 첫 주택 매수자가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여러 사람이 한 집을 사겠다고 하는 경우 전액 현금 구매자나 보유자금이 많은 사람에게 팔릴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아마도 그 매수자는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년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주택 매물도 매우 적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해왔다. 제시카 라우츠는 “주택매수자 평균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기록상 두 번째”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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