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절반이 위너, 완성도 높다" 日 언론 경계, 항저우 AG 金 주목 [여기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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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주축이 된) 한국은 팀으로서 그들은 높은 수준의 완벽함을 가지고 있으며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바타 감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장래 일본 야구계를 이끌 선수들이 라인업에 나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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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3일 "일본 대표팀은 17일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과 맞붙는다.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표팀도 이끌고, 출전 선수 절반 이상이 (이때 우승한 경험이 있는) 위너"라고 전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2023 APBC 대회에서 일본은 16일 대만, 17일 한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의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들이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와일드카드(최대 3명)와 함께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이저리거도 일본프로야구(NPB)의 주요 스타 선수도 대거 빠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꾸려진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순 상보를 제외하고 주요 일본 언론에서 기사 하나 찾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NPB 각 팀의 미래 기둥이 될 어린 선수들이 선발된 덕분에 6일부터 13일까지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에 많은 팬들이 찾았고 10일, 12일에 있었던 연습경기는 모두 매진이 됐다.
그런 만큼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성적과 상대팀의 현황에도 관심이 뜨겁다. 풀카운트는 "일본, 대만,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은 양호한 반면, (11월에 국내리그가 열려) 시즌을 앞둔 호주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이 차이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대거 나오는 것을 주목했다. 이번 APBC 대표팀에 선발된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13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선발 6이닝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이끈 에이스 문동주(20)와 팀 내 최다 타점 공동 1위의 4번 타자 노시환(23·이상 한화 이글스)이 주축이 돼 APBC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도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고 온 젊은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할 정도. 새로 승선한 선수들 역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20), 이번이 벌써 3번째 태극마크인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21·이상 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주축이 된) 한국은 팀으로서 그들은 높은 수준의 완벽함을 가지고 있으며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바타 감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장래 일본 야구계를 이끌 선수들이 라인업에 나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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