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등 美 기업 대표, 시진핑 만나려 APEC 행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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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에 집결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기업 대표는 해당 만찬에 참여할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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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에 집결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기업 대표는 해당 만찬에 참여할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나델라 CEO를 비롯해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대런 우즈 엑손 CEO가 시 주석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많은 기업 대표와 임원이 시 주석과의 만찬에 초대됐는데, 이들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그들의 야망을 표현할 기회를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임원들은 시 주석과의 만찬 좌석을 확보하거나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대립해 왔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에 나섰고, 중국에 대한 투자도 억제한 영향이 컸다. 이에 중국은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개발하고 중국 현지에서 만든 휴대전화와 기타 제품을 구입하도록 권유하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기에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길인 14일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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