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족한 단기모멘텀…목표가 22%↓-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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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한화(000880)가 낮아진 3분기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단기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순차입금 증가 및 자체사업의 실적하향에 따른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도 "주요 상장자회사의 주가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화의 주가는 자체사업의 성과가 좌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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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한화(000880)가 낮아진 3분기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단기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2.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 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9% 줄어든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6% 감소한 3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비금융 및 금융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1%, 75.5% 감소하면서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했으며, 한화생명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4%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이 되됐다는 평가다. 그는 “다만 모멘텀 부문은 이차전지 및 태양광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매출이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도 2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1.8%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으로 상장 자회사 가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주가 반등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향후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융부문에서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건설 등 자체사업부문에서 실적 반등이 크지 않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다.
그는 “글로벌부문에서 차세대반도체 소재 개발, 건설부문에서 GTX-C 노선과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의 중점사업에 대한 성과는 다소 긴 호흡으로 확인 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 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체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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