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원텍,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아"

김경택 기자 2023. 11. 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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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원텍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으로 시장의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으로 올리지오X의 높은 수요, 태국·미국 법인 설립에 따른 수출 전략 구체화, 최대 수출국 브라질 내 올리지오 허가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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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원텍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텍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4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9.9%, 6.5% 밑돌았다.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리지오 수출·유상 소모품 판매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지오 장비는 국내 107대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출이 2분기 94대에서 3분기 45대로 감소했다"면서 "소모품은 월평균 유상 판매 수량이 7, 8월 모두 9000개를 웃돌았으나, 9월부터는 경쟁사들이 장비 판매 시 무상으로 제공한 소모품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으면서 기대 대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원텍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국내 올리지오X 판매 규모, ▲올리지오 유상 소모품 수량 회복 여부, ▲대만 올리지오 수출 성과에 따라 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3개의 지표를 통해 비침습 RF(고주파) 경쟁 심화,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특히 4분기에는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내년에 본격화될 브라질, 태국, 미국 내 성장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으로 시장의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으로 올리지오X의 높은 수요, 태국·미국 법인 설립에 따른 수출 전략 구체화, 최대 수출국 브라질 내 올리지오 허가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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