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34.6만 명↑…석 달 연속 증가 폭 확대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3. 11. 15.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째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4만 6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부터 32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도 지난해 10월보다 8만 2천 명 감소해 지난해 11월(-5천 명)부터 12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감소…청년층 취업자도 12개월째 줄어
연합뉴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째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4만 6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부터 32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증가 폭도 전달인 9월 30만 9천 명보다 커지면서 지난 8월(+26만 8천 명)부터 석 달 연속 전달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그러나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7만 7천 명 줄어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도 지난해 10월보다 8만 2천 명 감소해 지난해 11월(-5천 명)부터 12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가 만성화하자 정부가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특히 '쉬었음' 청년 증가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질병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막연하게 쉬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청년 쉬었음 인구는 평균 41만 4천 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4.9% 수준이며,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재학과 재직, 구직 단계별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 발표


연합뉴스

먼저, 재학 단계부터 조기 개입을 강화해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쉬었음으로 전환하지 않고 신속히 노동시장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본격 시행(12→50개교)하고 직업계고, 일반계고 비진학 청년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신설(내년 20개소)한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경험 기회가 총 7만 4천 명(민간 4만 8천 명, 공공 2만 6천명)으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일경험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매칭까지 지원하는 '일경험통합플랫폼'이 내년부터 운영된다.

더불어, 청년들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 할인 지원할 계획이다.

재직 단계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직장 부적응 등으로 노동시장을 이탈하지 않도록 온보딩 프로그램(10개 지자체, 44억 원)이 도입된다.

청년이 선호하는 '워라벨' 즉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50→850개소) 및 컨설팅 지원(연 400개소)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쉬고 있는 청년이 구직을 포기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청년도전지원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일상유지 지원, 심리상담 등을 통해 쉬고 있는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10개 지자체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직 단념 청년 특화프로그램인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원인원이 9천 명으로 확대된다.

3개월 기간의 중기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참여자 훈련비 지원이 확대되며, 이수 후 취업 등 연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이 참여자의 구직 노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