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34만6000명 늘어… 3개월째 증가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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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5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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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년8개월째↑, 9·10월 연속 30만명대
15~64세 고용률 69.7% 기록… “또 역대 최고”
제조업 10개월째 감소, 도·소매업 ‘반짝’ 증가
10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나타냈다. 세 달째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었다.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는 2년8개월(32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도 지난 7월(21만1000명)까지 쪼그라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9·10월엔 2개월째 30만명대 증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69.7%를 기록했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5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7만6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줄었다.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2개월,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4%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2.1%였다.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6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6000명이 줄었다. 20대(-3만4000명·-14.5%), 40대(-2만4000명·-20.9%) 등의 실업자 감소세가 이를 견인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0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000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7000명 줄었지만, 30·40대에서 각각 1만2000명, 1만5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육아·가사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7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감소세인데, 2020년 3월~2021년 3월(13개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과 부동산업(-2만6000명)에서도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7만6000명, 7만5000명 증가했다. 도·소매업에서도 1만1000명 늘었는데, 4년4개월(5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플러스’를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작용했고, 업종별로는 자동차·의료 부문에서 증가하고 전자부품·기계·금속에서 감소하는 등 제조업 내에서도 명암이 갈리고 있다”며 “도소매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한 데 따라 감소 추세가 지속돼 왔는데, 기조 변화의 지속성이 안정화된 측면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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