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파트 단지에 웬 유럽식 분수가... 인천 ‘2만 가구 신도시’ 신호탄[왕길역 로열파크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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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149번지 일대.
이달 후분양으로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다.
이 곳은 또 다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부지로, 총 2만1313가구의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리조트 특별시'의 일부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 특별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 신도시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그 시범 단지"라면서 "조화로운 도시로 조성해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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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스위트룸 모티브로 주방 특화... 11월 분양
전매 제한 6개월, 실거주 의무 없어… 중도금 무이자
지난 14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149번지 일대.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입구부터 넓게 뻗은 평지 한쪽에 아파트가 여러 채 올라가고 있었다. 공사장 입구에는 ‘검단3구역 9블록 1로트 공동주택 신축공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달 후분양으로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다.
◇단지 내 길이 235m 초대형 공원… 유럽식 분수·조형물도
아파트 부지 건너편에는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길이만 235m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이었다. 유럽식 분수와 석재(石材) 조형물이 곳곳에 보였고 높이 15m 이상의 대형 느티나무가 심겨 있었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단지 외부에 보이는 포도알 모양의 조명은 한 개당 단가가 2000만 원이 넘는다”면서 “추후 장미나무도 대규모로 식재될 것”이라고 했다.
공원 양옆 쪽으로는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가 여러 군데 보였다. 이 곳은 또 다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부지로, 총 2만1313가구의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리조트 특별시’의 일부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설 부지도 따로 있었다.
‘리조트 특별시’는 이 단지 개발사인 DK아시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약 406만㎡(약 123만 평) 8개 사업지를 연결해 조성한 신도시 개념의 종합 아파트 단지다. DK아시아 관계자는 “민간 회사가 사업을 하는 만큼 강제 수용 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 8개 타입 공급… “호텔 스위트룸이 모티브”
중앙공원 한쪽에 들어선 견본주택 역시 단지 규모만큼이나 컸다. 분양관 앞 테라스에서 뱅쇼와 밀크티,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을 정도로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넓은 로비가 보였고, 2만여 가구 규모의 리조트 특별시 모형이 눈에 띄었다. 여느 분양 단지 견본주택에서 보던 아파트 모형과 비슷한 크기였음에도 신도시급 규모 때문인지 더 커 보였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구성됐다. 공급 면적은 전용면적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 등 총 8타입으로 공급된다.
특히 눈에 띄는 타입은 전용면적 99㎡였다. 안방이 특히 넓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호텔 스위트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 아파트 구성과 달리 안방이 세로로 긴 형태라 퀸사이즈 침대를 놓고도 소파를 추가로 놓을 수 있는 개방감이 돋보였다. 큰 마스터룸과 붙박이 가구도 눈에 띄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개방감이 돋보이도록 주방을 특화해 꾸몄다.
◇전매 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 없어… 중도금 무이자 혜택
투자 측면에서 규제가 많지 않다는 점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또 다른 장점이다.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이며 의무 실거주 기간이 없다. 계약금을 낸 후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 수에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커뮤니티 시설 또한 고급으로 제공된다. 주민만을 위한 아라뱃길 요트 투어 서비스는 물론, 김포 아라마리나와 아파트 단지를 오가는 주민 전용 리무진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민 안전을 위해서 강화된 보안·경호 시스템을 운영한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 특별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 신도시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그 시범 단지”라면서 “조화로운 도시로 조성해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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