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파이낸셜, 고금리에 이자수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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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산하 자동차 금융 회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고금리 바람을 타고 짭짤한 이자수익을 올렸다.
반면 그룹 산하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줄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 그룹 주요 브랜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폭스바겐그룹 산하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올해 3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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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폭스바겐그룹 산하 자동차 금융 회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고금리 바람을 타고 짭짤한 이자수익을 올렸다. 반면 그룹 산하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줄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의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억원)보다 100% 이상 급증했다. 할부금융 수익도 올해 누적 약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
반면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 그룹 주요 브랜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스 판매가 줄면서 영업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스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2661억원에 그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 판매 대수는 78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급감했다. 아우디도 작년보다 11% 줄어든 1만5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폭스바겐그룹 산하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올해 3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넘게 성장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최근 람보르기니파이낸셜서비스라는 람보르기니 전문 금융 서비스 회사로 출범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8위의 람보르기니 시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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