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북부 장악…지상과 지하 전체 통제”

김서영 기자 2023. 1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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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가자시티 란티시 병원 지하실로 추정되는 장소에 보관된 무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특히 가자시티의 지상 및 지하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가 통제력을 잃었다. 우리는 전쟁의 두번째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란트 장관은 “전쟁 임무 완수를 위한 지속적인 진격을 승인했다. 임무를 완수하고 인질을 데려올 때까지 하마스에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또한 자군이 가자시 중심에서 약 10km 떨어진 알샤티 난민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 “연합 전투부대와 특공대가 지난 몇시간에 걸쳐 알샤티 난민촌에서 통제권을 획득했다. 수년에 걸쳐 구축된 하마스 중심부와 지휘력을 해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상작전을 통해 하마스의 의사당과 정부 청사 단지, 경찰 본부, 군사 조직과 경찰조직 사무실이 포함된 소위 ‘주지사 관저’, 하마스 정보국 등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알샤티 난민촌 외곽에도 지난 12일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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