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취업자 수 두달 째 30만명대 증가···청년층은 12개월 연속 감소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34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꾸준히 축소되며 지난 7월 21만1000명까지 줄었는데 8월부터 다시 확대돼 9월 30만명대를 회복, 지난달엔 34만명을 넘겼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33만6000명 늘고 30대 취업자가 11만명, 50대 취업자가 5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8만2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7만7000명 줄면서 지난 4월(-9만7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째 줄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 서비스업(-4만4000명), 부동산업(-2만6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새 10만4000명 증가했으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는 7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를 전체 인구 수로 나눈 고용률은 63.3%로 1년 새 0.6%포인트 증가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집계되며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4%로 나타나며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