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맞이했나...'2연패' 토트넘, 우승 확률 단 0.2%→맨시티는 무려 87.1%

한유철 기자 2023. 11.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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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우승 확률이 0.2%로 책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깨고 토트넘 중원의 엔진이 됐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스카이 스포츠'는 이번에도 맨시티가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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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 확률이 0.2%로 책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실패를 맞이했기 때문. 리그에선 8위에 머무르며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콘테 감독은 임기를 다 채우지도 못했으며 시즌 도중엔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땐 '에이스' 해리 케인이 떠났으며 그의 대체자를 구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맞이한 새 시즌. 토트넘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완벽하게 빛을 발했고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케인의 빈자리는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이 메웠고 제임스 메디슨은 그의 완벽한 파트너가 됐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깨고 토트넘 중원의 엔진이 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매 경기 신들린 선방으로 위고 요리스의 존재감을 지웠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은 완벽한 호흡으로 팀의 수비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그에선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첼시전에선 2명이 퇴장을 당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팬들을 감동에 빠뜨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첼시에 1-4 대패를 당하며 리그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또한 지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으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10경기 무패 행진 이후 2연패.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물론 여전히 리그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 남은 경기에서 착실히 승점을 쌓는다면 마지막까지 우승 가능성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현지에선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통계를 활용해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우승 가능성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고작 0.2%에 불과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에도 맨시티가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7.1%였다. 이외에 리버풀이 7.2%, 아스널이 5.3%, 아스톤 빌라가 0.1%를 기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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