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중요하지만 국대 세대교체” 류중일 큰 그림…APBC는 프리미어12·WBC·올림픽 전초전[MD김포공항]

김포공항=김진성 기자 2023. 11. 15. 07: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류중일 감독./KBO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류중일 감독./KBO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류중일 감독./KBO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류중일 감독./KBO

[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김진성 기자] “우승도 중요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하 APBC) 참가를 위해 지난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16일 호주, 17일 일본, 18일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풀리그 1~2위가 19일 결승을 치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류중일 감독./KBO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류중일 감독./KBO

류중일 감독은 김포공항 출국 인터뷰서 “한국시리즈도 끝났고, 이번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앞으로 큰 대회가 있지 않나. 상무와 두 경기를 치렀는데, 투수와 타자 모두 컨디션이 괜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젊은 친구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보다 경험, 세대교체를 보고 나가는 대회다. 물론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안게임 당시 훈련이 적었는데 이번엔 1주일 정도 손발을 맞췄다”라고 했다.

이번 대표팀도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24세, 3년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만 3명을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APBC 대표팀 멤버들이 2024시즌 후 치러질 프리미어12, 2026 WBC, 나아가 2028 LA올림픽 멤버 구성의 밑거름이 되는 게 중요하다. 세대교체는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지금이 자연스럽게 할 기회라는 게 류중일 감독 견해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이유다.

이번 대표팀은 예전 대표팀과 운영방식이 약간 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비해 준비기간도 길었고, 결정적으로 예비엔트리 20명 중 7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종엔트리 멤버들과 함께 훈련하며 자연스럽게 내부 경쟁 효과를 낳았다.

애당초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 멤버들이 제때 합류하지 못해 안전장치를 뒀는데, 류중일 감독은 효과가 좋았다고 판단했다. “최종엔트리에서 부진이나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비엔트리를 통해 3~4명을 교체했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마이데일리
류중일 감독/마이데일리

류중일 감독은 출국 인터뷰서 이번 대회 선발로테이션, 타순 등 주요 구상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공식기자회견서 일부 전략을 공개할 듯하다. 아시안게임보다 이번 대회의 난이도가 높을 전망이다. 일본도 리그 젊은 피들이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서 보여주는 모습이 젊은 한국야구의 본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