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유재석, 나한테 단단히 빠진 줄 알았다"[돌싱포맨]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수영이 개그맨 유재석이 자신에게 단단히 빠진 줄 알았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Y2K 특집에는 가수 채연, 이수영,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영은 "결혼 전에 '여자 임원희'였다고? 남자 연예인한테 안부문자가 오면 설레고!"라는 이상민의 물음에 "맞아. 설레. 그냥 안부였더라도"라고 칼 인정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게 플러팅인 줄 알고?"라고 물었고, 이수영은 이 또한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원희 형이 그렇다. '선배님 식사하셨냐?'에 '어? 날 좋아하나?'"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선배 안녕'이라고 하면 '나를 좋아하는 건가?'라고 생각한다. 그거 의미 있잖아"라고 털어놨고, 이수영은 "맞아! 의미 있지!"라고 격하게 동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럼 누군가 안부를 묻는다면?"이라고 물었고, 이수영은 "엄청 꼼꼼하게 답장을 썼지. 질문이 오게 써야 된 담서~? 그래서 막 써서 보냈는데 없어 답이..."라고 답했다.
이수영은 이어 "저는 안부문자뿐만이 아니다! 대기실 복도에서 '수영아 안녕' 이래도 설렜다"고 털어놨고, 탁재훈과 김준호는 "임원희 형이네"라고 라고 입을 모았다.
이수영은 또 "'X맨' 찍을 땐 유재석 오빠가 '수영아!' 이러길래 '아 이 오빠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랬던 이수영 씨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고, 이수영은 채연과 김현정을 가리키며 "여기 두 분이 섹시가수라면 저는 색시다! 아무리 섹시하면 뭐해? 색시가 됐잖아"라고 자랑했다.
이상민은 이어 "결혼 14년 차인데,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이수영은 "결혼하려면 하늘에서 남자가 뚝 떨어진다. 진짜 그래"라며 남편이 운명처럼 자신 앞에 뚝 나타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고 어딘가 삐딱한 네 남자! 돌싱포맨! 상실과 이별, 그리고 후회가 가득했던 지난날은 잊어라!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