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LG에서 새 감독 탄생? 염갈량, SSG 면접 앞둔 이호준 코치에 면접 노하우 전수[SC 초점]

권인하 2023. 11. 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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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호준 코치가 SSG 랜더스 감독에 오를 수 있을까.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LG의 염원과 함께 자신의 꿈도 이룬 '우승 감독' 염경엽 감독이 자신과 함께 우승을 이룬 이 코치의 SSG 감독 만들기에 나섰다.

염 감독은 13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KT 위즈를 6대4로 누르고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이 코치의 SSG 감독 유력설'에 대해 자신이 아는 대로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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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 LG 이호준 코치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07/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 LG 이호준 코치.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1.7/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LG가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5차전 데일리 MVP 박해민이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1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호준 코치가 SSG 랜더스 감독에 오를 수 있을까.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LG의 염원과 함께 자신의 꿈도 이룬 '우승 감독' 염경엽 감독이 자신과 함께 우승을 이룬 이 코치의 SSG 감독 만들기에 나섰다.

염 감독은 13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KT 위즈를 6대4로 누르고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이 코치의 SSG 감독 유력설'에 대해 자신이 아는 대로 솔직히 밝혔다. 염 감독은 "이 코치가 나에게 면담을 하러 왔었다"면서 "두 번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더라. 처음엔 잘 생각하라고만 말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이 코치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다음날 다시 불러서 면접에 대한 팁을 알려줬다"는 염 감독은 "리더십에 대한 부분, 팀 운영에 대한 부분, 그리고 육성에 대한 부분 등 면접에서 얘기해야할 부분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를 잘 해서 말해라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 코치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SSG 감독설로 홍역을 치렀다. 한 매체에서 김원형 감독의 후임을 찾는 SSG의 감독 후보 중에 이 코치가 있다고 보도를 했고, 곧이어 다른 매체에서 이 코치가 SSG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보도를 한 것.

SSG는 아직 이 코치가 후보군에 있지만 최종 후보도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야구계에선 이 코치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출신이고 손시헌 2군 감독이 NC 시절 이 코치와 함께 했던 인연이 있었던 것 등을 이유로 SSG가 이 코치를 염두에 두고 코치진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LG측도 SSG가 이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한다면 흔쾌히 보내드린다는 입장.

그동안 비밀리에 감독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중인 SSG는 한국시리즈가 끝남에 따라 이미 공개된 이 코치에 대해서도 면담을 할 계획이다. SSG는 의례적인 면접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이 코치에 대한 내정설, 유력설로 인해 오히려 더 신중하게 면담을 하겠다는 뜻을 보인 상태다.

최근 두산 베어스에서 한용덕 감독(한화 이글스) 이강철 감독(KT 위즈) 김원형 감독(SK 와이번스) 등을 배출하면서 우승팀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LG에서도 감독이 탄생할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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