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팔면 어떡해"..日 개발했다가 난리난 '초코송이 이어폰', 판매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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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초코송이'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가, 아이들이 삼킬 수 있다는 등 우려로 질타를 받았던 일본 한 식품회사의 무선 이어폰이 중국 업체에 의해 실제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OO사를 확인해 본 결과 '초코송이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상품명으로 가격 15만89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과거 한 아이가 무선 이어폰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받은 외국 사례도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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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가 똑같이 만들어 10만원대 판매
[파이낸셜뉴스] 국민 간식 '초코송이'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가, 아이들이 삼킬 수 있다는 등 우려로 질타를 받았던 일본 한 식품회사의 무선 이어폰이 중국 업체에 의해 실제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OO사를 확인해 본 결과 '초코송이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상품명으로 가격 15만89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앞서 해당 이어폰은 식품회사 메이지(Meiji)가 지난 7월경 가상 기획으로 공개한 제품이다. 메이지는 한국 과자 '초코송이'의 원조 격인 '키노코노야마(1975·きのこの山)'를 출시한 회사다. 한국 오리온사의 초코송이는 9년 뒤인 1984년 출시됐다.
당시 메이지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잡화'라는 주제로 무선이어폰뿐 아니라 우유팩 모양의 수정액(일명 화이트)과 초콜릿 모양의 우표 등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당시 초코송이 이어폰은 기발한 발상과 먹음직스러운 외형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과자와 똑같은 모양으로 인해 실제 아이들이 삼킬 수 있다는 위험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탓에 메이지 또한 실제 판매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업체들이 이와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확인 결과, 업체들은 제품을 10만원대 초중반 가격대로 형성해 판매 중이었다.
특히 해당 업체들은 메이지사가 공개한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몇몇 이미지에는 실제 제품 이미지가 담겨 있었는데, 메이지사가 공개했던 이미지와 조금 차이나 보였다.
해당 상품이 실제로 판매에 들어가면서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과거 한 아이가 무선 이어폰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받은 외국 사례도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역시 "음식 모양으로 만들면 진짜 위험하다", "혼란 주는 제품은 안 만들었으면", "그나마 유선이면 나을 텐데"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초코송이이어폰 #메이지사 #중국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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