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핵무기 공격당했다면"…군·경·지자체 합동 대응훈련

강창구 2023. 11. 15. 07: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반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의 대응도 요구되는데요.

만약 우리가 핵무기 공격을 당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군과 경찰, 지자체가 합동훈련을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핵무기가 터지고 이어 방사능에 오염된 낙진이 떨어지자 피해자가 속출합니다.

방사능에 피폭되면 피부 손상과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신속한 제독이 필요합니다.

우선 피폭된 부상자들을 부상 정도에 따라 분류한 뒤 방사능에 오염된 옷가지 등을 수거하고 의류와 장비, 인체에 대한 제독을 단계별로 이어갑니다.

이어 소방차와 군용천막에 설치된 특수제독시설에서 몸에 붙어 있는 방사능물질을 제거합니다.

제독을 모두 마친 후에는 환자를 다시 분류해 후송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상의 적이 우리에게 핵무기 공격을 감행했을 경우 대처방안을 점검하는 군, 경, 지자체 합동훈련 장면입니다.

<이권재 / 경기 오산시장> "세계정세 불안으로 인해서 한반도에도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핵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시민들을 지키고자 이런 민관군경 소방 합동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핵폭발 이후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피해를 당한 상황을 가정해 어떻게 인명을 구조하고 방사능물질을 제독할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습니다.

<여나림 / 육군 51사단 의무대장> "핵 공격에 대한 경보가 발령되면 지하 시설로 대피하여 낙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독소에 방문해 개인 제독과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핵 공격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이해와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핵무기 #낙진 #방사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