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미 정규직 절반 명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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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탈리아·프랑스 합작사인 '빅3'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스텔란티스가 미 정규직원 절반에게 명예퇴직을 권고했다.
북미자동차산별노조인 UAW와 대규모 임금인상 등에 합의한 뒤 곧바로 대대적인 비용절감 구조조정 방안이 나왔다.
CNN 등 외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텔란티스가 근속연수 5년 이상 미 정규직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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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탈리아·프랑스 합작사인 '빅3'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스텔란티스가 미 정규직원 절반에게 명예퇴직을 권고했다.
북미자동차산별노조인 UAW와 대규모 임금인상 등에 합의한 뒤 곧바로 대대적인 비용절감 구조조정 방안이 나왔다.
CNN 등 외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텔란티스가 근속연수 5년 이상 미 정규직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전체 정규직원 1만2700명 가운데 절반인 6400명이 명퇴 제안을 받는다는 뜻이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에서 "미 자동차업계가 계속해서 어려운 시장 여건에 봉착함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회사 영업과 존속을 위한 구조조정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다 인력 소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어서 자발적인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부품 수가 절반 정도여서 생산에 필요한 인력도 훨씬 적다.
명예퇴직 방안에 따르면 근속연수가 10년이 안되는 직원은 석달치 급여를 받고 퇴직하게 된다. 근속 연수가 20년 이상이면 1년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명퇴 구조조정이 최근 UAW와 임금단체협상 후폭풍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UAW와 임단협을 통해 시급을 즉시 11% 인상하고, 임단협 4년 기간 동안 임금상승률을 추가로 14%p 더 높이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해 생활비가 상승하면 그에 맞춰 임금도 올리기로 했다. 또 2007년 이후 입사한 직원들의 회사측 연금 기여금도 늘리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등 돈 쓸 곳이 많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나머지 빅3도 UAW 파업 전 대규모 인원감축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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