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라운드 리뷰] 한국가스공사에 찾아온 대안, 한국가스공사에 남은 주축 포워드

손동환 2023. 11. 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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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과 주축 포워드가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 1옵션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다.

니콜슨은 2021~2022시즌에도 팀의 1옵션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주축 자원들(이대성-정효근)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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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과 주축 포워드가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 1옵션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다. 니콜슨은 2021~2022시즌에도 팀의 1옵션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합류 시점과 1옵션이 된 이유는 2년 전과 다르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주축 자원들(이대성-정효근)을 잃었다. 이대헌(196cm, F) 홀로 남았다. 하지만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는 자기 몫을 다했다.
 

# 니콜슨이 대안인 이유

[앤드류 니콜슨, 2023~2024 1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7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7분 50초
3. 평균 득점 : 25.9점
4. 평균 리바운드 : 6.1개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 1옵션은 아이제아 힉스(202cm, F)였다. 한국가스공사는 힉스의 수비 지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런 이유로, 2023~2024시즌 핵심 전략을 ‘수비’로 삼았다. 진흙탕 싸움으로 상대와 맞서려고 했다.
그러나 힉스는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에 이탈했다. 그것도 출전한 지 1분 22초 만에 그랬다. 부상 정도 또한 컸다.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
한국가스공사는 힉스와 함께 할 수 없었다. 힉스의 대안을 빠르게 찾았다. 다행히 2021~2022시즌에 함께 했던 니콜슨과 계약했다.
니콜슨의 플레이 스타일은 힉스와 정반대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보다, 공격에 특화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는 처음부터 짜맞춰야 했다. 니콜슨의 공격력을 1옵션으로 삼아야 했기 때문. 또, 국내 선수들이 니콜슨의 부족한 수비를 메워야 했다.
불안 요소가 있었고, 팀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니콜슨의 공격력은 ‘찐’이었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슈팅과 유연한 피벗, 골밑 마무리 등 2년 전과 비슷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대안이기는 했지만, 팀에 가장 크게 힘을 실었다.

# 한국가스공사에 남은 주축 포워드

[이대헌, 2023~2024 1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7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8분 31초
3. 평균 득점 : 12.9점
4. 평균 리바운드 : 7.1개
5. 평균 어시스트 : 2.9개


이대헌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정효근(200cm, F)이 한국가스공사를 떠났다. 김동량(198cm, F)이 트레이드로 합류했지만, 이대헌의 부담은 커졌다. 또, 수비에 능한 힉스의 이탈도 이대헌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이대헌은 니콜슨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서 책임감도 갖고 있다. 신승민(195cm, F)과 박봉진(194cm, F) 등 힘-스피드-투지를 겸비한 포워드의 활약 역시 이대헌에게 호재다.
이대헌은 호재에 더 집중했다.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생각했다. 그 결과, 팀 내 리바운드 1위와 팀 내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또한 SJ 벨란겔(177cm, G)과 공동 1위. 한국가스공사는 비록 가라앉았지만, 이대헌의 퍼포먼스만큼은 돋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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