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잃고 子에 무릎 꿇은 강릉 급발진 할머니, 무혐의에도 한문철 분노ing(한블리)

이슬기 2023. 11. 15. 0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문철이 강릉 급발진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 차례 방송을 통해 강릉 급발진을 다룬 한문철은 "할머니는 무죄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 "제가 무죄 판결 가져오겠다"라고 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문철이 강릉 급발진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월 14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블랙박스에 포착된 다양한 실제 상황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열면서 한문철은 "좋긴 좋은 소식인데 무거운 소식이 있다"라고 했다. 이수근이 "강릉 급발진 사고?"라고 묻자 그는 "맞습니다"라고 했다.

해당 사고는 할머니가 손자 도현 군을 태우고 가던 중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다. 할머니는 중상, 12살 손자는 사망했다. 이후 운전자인 할머니가 가해자로 입건돼 충격을 더했다. 수 차례 방송을 통해 강릉 급발진을 다룬 한문철은 "할머니는 무죄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 "제가 무죄 판결 가져오겠다"라고 한 바 있다.

'한블리'에서는 할머니의 아들이 출연해 “올해 도현이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에 어머니 집에 갔다. 울지 않기로 마음먹고 집에 들어간 순간, 어머니께서 달려 나오셔서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사죄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는 잘못이 없는데 잘못했다고 하고 도현이는 없고…. 그 모든 상황이 힘들어서 아내랑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와서 바다로 달려가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덧붙였다.

한문철은 "당시 손자 이름을 외쳤던 할머니의 애타는 목소리를 기억하실 거다. 법원에서는 무죄, 경찰 검찰 모두 무혐의로 나왔다. 할머니의 과실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로는 국과수의 교통사고 분석 감정 결과가 있다. 제동 계열에 작동 이상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열 달 동안 수사했지만 할머니 잘못은 찾을 수가 없었다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당연한 결과인데 너무 길었다"라며 한탄했다.

이어 한문철은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졌지만, 이 결정문이 차량의 급발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의 잘못 찾을 수 없다는 건 자동차 잘못이라는 건데 그걸 우리는 또 입증을 해야한다"라며 급발진 의심 사건에서 운전자가 차량의 결함을 입증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한 일침을 이어갔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