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1兆 이상 현금 확보하나-KB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이 성사되면 1조원 이상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LCD 사업에서 수 천억원 규모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세대 LCD 공장(월 패널 생산능력: 20만장, 현재 가동률 50%)은 고객과 기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로 판단된다"며 "인수자 입장에서는 광저우 LCD 공장이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상위 TV 세트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 고객기반 확대가 용이하고, LG디스플레이의 광시야각 기술 (IPS) 도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 업체인 스카이워스와 광저우 LCD 공장 인수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보도됐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2~3곳이 광저우 LCD 공장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추정돼 향후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의 순항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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