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AI 스타트업 인수…"개인 맞춤형 숙박 연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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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게임플래너닷에이아이' (GamePlanner.AI)를 인수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12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이 스타트업은 창업 후 비밀리에 운영돼 온 '스텔스' 기업이라고 에어비앤비는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를 이끄는 2명의 리더 중 한 명인 애덤 샤이어는 2010년 4월 애플에 인수된 벤처회사 '시리'의 공동창업자이자 인수 후 애플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을 지낸 업계 유명 인사입니다.
그는 또 애플에서 나온 뒤 AI 플랫폼 개발 업체 비브랩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으며, 삼성전자가 이 회사를 인수한 뒤에는 삼성의 AI 비서 '빅스비'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비앤비의 이 스타트업 인수 금액이 2억 달러(약 2천600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전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대규모 언어 모델과 컴퓨터 비전 모델, 머신러닝, AI 기반 '포토 투어' 도구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 스타트업 인수로 AI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도구들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게임플래너닷에이아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AI, 디자인,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이라며 "에어비앤비는 이 팀과 함께 최고의 인터페이스와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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