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대비 방호장비 배송·테러대응 안티드론 자율비행한다

김용태 2023. 11. 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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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주군과 함께 15일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를 울주군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상용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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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주군, 8개월간 실증…오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
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울주군과 함께 15일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를 울주군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상용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8개월간 추진한 '울산시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컨소시엄'은 원전·산단 재난사고, 영남알프스 조난사고 등에 상용화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증했다.

이에 이번 시연회에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 등 수요 기관과 관련 기업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실증 드론의 활용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시연 내용은 ▲ 원전 사고 대비 고중량(50㎏) 방호 장비 배송 ▲ 고도별(50m, 100m, 150m) 방사능 모니터링 ▲ 불법 군집 드론(3대) 테러 대응 안티드론 ▲ 신고 앱, 관제센터 연동 영남알프스 조난자 수색·구조 등 4개 세부 사업이다.

시연에 사용하는 모든 드론은 고도화된 초연결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고, 자동 생성된 경로에 따라 자율 비행한다.

초연결 인공지능 시스템과 산악구조, 안티드론, 방사능 모니터링 드론은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50㎏ 이상 고중량물 배송 드론도 내년 물류배송 업체와의 협업 및 고도화, 안정화 실증을 거친 후 상용화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안전 분야 드론의 고도화된 상용화 모델을 확인하고, 배송 드론의 화물 중량을 50㎏까지 끌어올려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지속해서 육성·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까지 올라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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