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 변성환호, 프랑스전서 U-17 월드컵 첫 승 노린다

김진엽 기자 2023. 11.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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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전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첫 승을 노린다.

변성환호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소화한다.

프랑스는 2023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호로 승리가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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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에서 2차전
미국에 패해 프랑스 이겨야 16강 진출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미국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경기 후 인사하는 변성환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전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첫 승을 노린다.

변성환호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소화한다.

지난 12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를 잡아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이 출전,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7번째 출전하는 한국은 1987, 2009, 2019년 기록한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1987년에는 16개국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8강이었고, 2007년부터 24개국 체제가 돼 16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렀다.

변성환호의 이번 대회 목표는 8강 이상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전 패배로 프랑스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프랑스는 2023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호로 승리가 쉽지는 않다. 지난 1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3-0으로 꺾어 분위기도 좋다. U-17 대표팀 역대 전적마저 열세다.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만나 3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변 감독은 미국전 때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운영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변 감독은 미국전 이후 "우리의 게임 플랜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나 살리지 못했고, 너무 쉽게 실점한 것에 대해 남은 기간 수정과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랑스와 부르키나파소도 아주 강한 팀이지만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김명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전에서 골을 넣은 김명준(포항스틸러스 U-18)이 변 감독의 공격 축구에 방점을 찍을 선수로 평가받는다.

또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해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김명준과 함께 4골을 기록한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도 기대주다.

김명준은 "(미국전이) 첫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아직 대회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프랑스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반전을 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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