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스텔란티스, 희망퇴직 등 전방위 자구 노력

안경무 기자 2023. 11.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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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한국 판매법인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모델 할인과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전방위적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는 올해 판매 대수가 각각 39.4%, 13.7% 급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판매 대수 회복을 위해 인력 재편과 함께 대규모 할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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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푸조, 지프 등 판매 부진에 감원 단행
차량 대폭 할인…서비스 강화로 반등 모색
[서울=뉴시스]2022년식 푸조 e-208.(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2022.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한국 판매법인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모델 할인과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전방위적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력 재편 중"이라고 했지만, 올해 판매 부진과 관련 있어 보인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는 올해 판매 대수가 각각 39.4%, 13.7% 급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판매 대수 회복을 위해 인력 재편과 함께 대규모 할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현재 푸조는 전기 소형 해치백 e-208을 정가(5300만원) 대비 13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전기 소형 SUV e-2008 GT도 23.7%(1300만원) 할인해 4190만원에 시장에 공급한다.

지프도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등을 적게는 7%대에서 많게는 1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스텔란티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프, 푸조, DS 뿐만 아니라 현재 수입하지 않고 있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시트로엥 차종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달 한 달간 '사고 수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이달 전국 지프 및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사고 수리 고객 차량 중 자기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리 비용이 200만원을 초과할 때 적용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사고 수리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해 고객 부담을 줄인다. 또 ▲사고지-서비스센터 견인 서비스 ▲차량 입고 후 귀가 택시비 지원 ▲수리 완료 후 차량 탁송 지원 등 모빌리티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이 보증 만료 후에도 안심하고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달 연장보증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프와 푸조·시트로엥·DS 차종을 소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소비자가에서 10% 할인된 금액에 연장 보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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