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별거, 이대로 괜찮을까"..염경환, 300억 연봉설도 '탈탈'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김창옥쇼 리부트’에서 염경환이 출연, 연봉부터 별거설까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입담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에서 방송하는 ‘김창옥쇼 리부트’에서는 염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개그맨이자 홈쇼핑계를 주름잡은 염경환이 출연, 김구라를 통해 이 강연을 알게 됐다는 염경환은“사실 원래 힘들 때마다 너튜브로 바왔던 강연, 근데 김구라한테도 얘기했더니 ‘잘 안다’고 하더라”며 “내 고민을 다 상담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걔도 힘들다’ 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창옥은 “내가 뭐가 힘들어? 나 소통왕이야, (김구라)당신은 정자왕”이라며 폭소,이에 이지혜는 “왕들의 만남이다, 난 난자왕이다”며 도발, 김창옥은 “이거 유튜브에,? 어디까지 가려고 하나”며 브레이크를 걸었고,이지혜도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짓게 했다.
또 염경환에 대해 “홈쇼핑계 주름잡았다”며 “몸이 재테크라고 할 만큼 돈을 긁어모은다고 하더라”며모두 염경환 연봉도 궁금해한다고 했다. 황제성은 “지금 80억~100억이란 말도 있다 소문이 왕성하다 돈을 300억 버니까..”라고 몰아가자, 염경환은 “아니가짜뉴스가 참 많다”며 헛웃음을 짓더니 “연봉50억이상 벌면 여기 앉아있지 않는다,나 오늘 출연료 받으러 나왔다”며 진지하게 가짜뉴스라고 했다.
하지만 염경환은 “예전에 개그맨 시절에 비해선 수입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개그맨 시절 늘 불만이 있었다는 염경환은 “1993년도, 공채 SBS 2기로 김구라랑 한 팀으로 시험을 봤다, 무려 200대 1을 뚫고 붙었다”며 “근데 날 왜 뽑은 거야? 쓰지도 않을 건데 뽑아놓고 안 쓰는게 제일 나쁘다”며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염경환은 “먹고는 살아야하지 않나, 김구라는 인터넷으로 욕하러 떠났다 나는 리포터활동을 시작했다”며 웃음, “하지만 개그맨 공채로 들어왔는데 리포터를 보내,내가 하려던 분야가 아니니 날 왜 뽑았지 싶더라, 신인 때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창옥은 “성악을 전공해서 가수를 하고 싶지만 결국 무대에서 강의하게 됐다 이걸 원하진 않았다”며 고백, “근데 꽤 오랜시간 강의가 잘 돼도, 유학갔다와서 성악 출강하는 후배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유학갔으면 좋았을 텐데, 강연하려고 성악한 건 아닌데 이 생각이 꽤 오래갔다 일이 잘되니 더 그랬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사람이 자기 뜻대로 다 되지 않는다 놀라운 건 우리 뜻 대로 되지 않아도 예상 못한 것이 생길 수 있다”며 “그래도 그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데 15년 걸렸다, 나의 가치 평가를 성과로 생각했기 때문. 성과를 내야만 가치있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성과가 없다고 내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낙화의 끝은 열매의 시작이다”며 위로했다.
또 이날 염경환을 둘러싼 루머가 많다고 언급, '사실 영혼의 동반자 아내와 별거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별거 맞다”며 인정하더니 “따로 사는건 맞지만 위아래 층으로 산다 왜냐면..”이라 말하자, 한 관객은 “돈이 많으니까?”라고 말했고 염경환은 “전혀 아니다”며 폭소했다.
다시 염경환은 “장인어른, 장모님을 제가 모시고 산다”며 “하지만 자녀까지 6명인 가족. 홈쇼핑 샘플도 엄청난다,사무실 겸 생활공간이 필요했고, 마침 장인어린이 같이 위에서 살겠다고 해 너무 간절하게 외치셨다, 장인어른 그런 얼굴 처음 봤다”며그렇게 장인어린과 함께 살게 됐다고 했다. 염경환은 “아래층은 아내와 장모님, 아이들과 살고 있다장인어른은 나의 소울메이트, 너무 편하다”며 “남자 둘이 있으니 여름에도 그냥 팬티입고 다닌다 하지말란 것도 없이 코드도 잘 맞는다”며 장인어른에 대한 각별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염경환은 “아내 보고 싶으면 아내는 약속해서 만난다 연애하듯 데이트한다”며 모두의 로망인 주거형태를 언급,행복한 별거라이프를 전했다. 하지만 염경환은 “우린 살 때 불편한거 전혀 없어 근데 남들이 ‘그래도 부부가 같이 살아야지’ 라고 말한다”며“자꾸 따로 있으면 안 좋다고 하니, 내가 잘 못된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아내와의 별거 이대로 괜찮을지 고민을 전했다.
이에 김창옥은 “흔히 생각하는 가정의 형태, 부부가 한 집에서 생각하는 것 가정의 핵심은 모양이 아닌 ‘맛’”이라며“그 두 가지를 채우면 좋지만 특성상 어렵다면 현명하게 가정의 행복이란 맛을 선택하신 것, 가정의 본질인 행복을 선택한 것이니 지혜로운 선택이다”며 그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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