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출마는 대통령 뜻"‥"기강 흔드는 급발진"

구승은 2023. 11. 15. 06: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친윤 등 중진 험지 출마 제안에 대해 이 제안이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혁신위가 촉발시킨 논란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를 과시하듯 4천 명이 넘게 참석한 지역구 행사를 주최하며, 혁신위의 험지 출마 권고를 거절한 장제원 의원.

하태경 의원은 혁신위의 험지 출마 권고는 대통령 뜻이고, 이른바 '윤핵관' 해체 작업에 들어갔는데, 장 의원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하고 의리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이 됐는데 저는 대통령이 많이 머리가 아프실 것 같아요. 당내 다수 중론은 대통령 주문이다‥"

사생활 논란 끝에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은 당이 죽든 말든 지역구 포기 못 한다는 게 가증스럽다, 알량한 정치 대대손손하라며 장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혁신위 조기 해체론, 혁신대상 명단 공개론 등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됐고 인요한 위원장이 반박하는 상황까지 생겼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무슨 리스트인지도 모르겠고. 우리가 선거대책을 맡고 있는 선거위원도 아니고. 그건 우리한테는 부적절한 행위이고‥"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중진의 움직임 있을 거라고 100% 확신한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불출마를 압박하는 혁신위의 조기해체설에 김기현 당 대표는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노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아마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도부는 일단 불출마 입장을 밝히기엔 시기가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혁신위도 12월 초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험지출마 혁신안이 던진 파장은 매일 또 다른 갈등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3589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