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없어 출전 못하고 있는 ‘손흥민 절친’…부상회복했지만 올 시즌 출전 전무→감독은 ‘돌아온 탕아’ 칭찬 또 칭찬→감독이 반한 이유는 이렇다

김성호 기자 2023. 11. 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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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돌아온 탕아’ 델레 알리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알리는 역대급 재능을 가진 천재 미드필더였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보여줬다. 게으른 탓에 이후 하락세를 경험했다.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또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를 갔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거의 쫓겨나다시피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알리는 2022년 1월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2021-22시즌 11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 2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4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즌을 앞두고 6살 때 엄마 친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과거를 폭로, EPL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에버턴은 아직 알리를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탓이기도 하지만 ‘토트넘과의 계약’ 때문이기도 하다. 에버턴은 알리가 20경기를 뛸 경우, 1000만 파운드를 토트넘에 주기로 이적 때 합의했었다. 당시 계약서에는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였는데 세부사항에 알리가 에버턴에서 한 시즌 20경기를 소화하면 10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해야한다는 조항이 있다. 계약서에 사인한 것이기에 구속력이 있다.

현재 에버턴은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이를 지키지 않으려고 한다. 토트넘과 재협상설도 있지만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어쩔수 없이 에버턴은 1000만 파운드를 아끼기 위해서 알리의 출전을 제한 시킬 작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상황에서 더 선은 알 리가 에버턴 감독인 션 다이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팀내서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12일 기사에 따르면 다이치가 알리의 놀라운 영향력을 칭찬했다고 한다. 아직 올 시즌 한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있는 알리이지만 다이치 감독은 알리의 선한 영향력을 칭찬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알리이지만 다이치 감독에게 팀에 대한 개선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가 코칭스태프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다이치는 알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그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다이치 감독은 “그동안 알리는 많은 일을 겪었다. 하지만 모든 일을 털어 놓은 후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비록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나와 스태프의 의견을 잘 이해한다”면서 “알리는 이제 정신이 맑아졌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제시한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정확히 무슨 조언을 하는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선한 영향력이 팀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더 선의 분석이다. 다름아닌 에버턴이 최근 5경기에서 한번밖에 패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아마도 알리는 토트넘 시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 준결승전도 치렀다. 이런 풍부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이 알리의 경험을 다이치 감독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버턴 다이치 감독과 델리 알리.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알리이지만 감독에게 선수단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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